전주 맛집을 찾아서 - 신시가지 돈돈정

간만에 새로운 종류의 점심이 먹고 싶은, 어쩐지 일탈이 하고 싶은 그런 날이었다. 그래서 사무실과 꽤 멀리 있는 신시가지를 찾았다. 점심 메뉴를 고민했는데 처음으로 먹어보는 일본 가정식 요리로 결정했다.


THEME


전주 맛집을 찾아서 - 신시가지 돈돈정



일본 가정식 요리 전문점 돈돈정은 신시가지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스타벅스 사거리로 가는 길목에 있다. 바로 뒤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걱정은 없지만 가끔 교통이 혼잡해서 문제다.



가계 앞에 모형물로 밥상이 진열되어 있는데 보기만 해도 정말 괜찮아 보인다. 모형물과 똑같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왠지 기대가 된다.


▲ 돈돈정 가정식 밥상 메뉴 - 만지면 커져요.


돈돈정 사이드 메뉴 - 만지면 커져요.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메뉴 판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직장인의 점심한끼로는 약간, 아니 많이 부담되는 수준이다. 그래도 비싸니까 뭔가 특별한 것이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멤돌았다.

 


물통이 참 독특해서 기억에 남는다. 검정색 뚜껑이 물펌프로 되어 있어서 꾸욱 누르면 압력때문에 물이 나온다.


▲ 7. 쇼가야키 정식



약간 간장으로 만든 돼지 불고기 느낌이다.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서 식감이 그다지 좋지 않았고 상당히 느끼했다. 쇼가야키 정식을 주문한 동료 직원은 반도 채 먹지 못하고 더이상 먹지 못했다.


▲ 6. 큐브스테이크 정식



필자가 주문한 큐브스테이크 정식! 소고기는 언제나 옳다는 진리를 깨버린 정말 끔찍한 음식이었다. 고기가 너무 질겨서 마치 입안에 껌을 여러 개 넣어서 씹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필자의 이가 약한건지 고기가 강한건지 도대체 씹히지 않아서 삼킬 수가 없었다. 대부분 뱉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정말 창렬했다.


▲ 1. 치킨조림정식



별로 먹어보고 싶지 않은 비쥬얼이라 맛도 보지 않았다. 치킨조림 정식을 주문한 직원은 그냥저냥 먹을만 한데 돈이 아깝다고 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신시가지 돈돈정 평가


별점: ☆☆☆☆(0.5)


일본은 정녕 이렇게 먹는다는 말인가??? 일본식 큐브 스테이크는 다 이런건가???


솔직히 별 반개도 아까울 정도다. 어쩌자고 음식을 이렇게 만들어서 파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큐브스테이크 정식의 소고기는 너무 질겨서 씹히지도 않는데 13,000원이나 한다. 그냥 창렬하다. 음식을 먹는 내내 불쾌했고 나와서도 불쾌했다. 서빙하는 직원을 불러서 큐브 스테이크를 하나라도 씹어서 삼켜보라고 화를 내고 싶었다.


물론 아르바이트 하는 분은 아무 잘못도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냥 식사를 중단하고 나왔지만 정말 제대로 돈지랄했다는 기분에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다.


추천 메뉴: 없음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