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505] 에이플러스 5종 풀세트 - 한 달 사용 후기

끊임없는 트러블로 지저분해 보이는 얼굴에 안식을 주고싶었다. 그래서 트러블과 여드름에 좋다고 소문난 닥터 505 화장품 세트를 구입했다. 하지만 얼굴에 안식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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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505] 에이플러스 5종 풀세트 - 한 달 사용 후기

여드름에 좋다고 소문난 닥터505 제품이 필자한테는 효과가 없는 것 같다. 오히려 역효과만 톡톡히 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필자는 에이플러스 클렌징폼, 토너, 로션, 크림의 사용을 중단했다. 현재는 에이플러트 필링젤만 일주일에 한 번씩 사용하고 있다. 얼마 사용하지 못했기에 마음이 아프다.

사용을 중단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트러블 때문이다. 닥터505 에이플러스 5종 풀세트를 사용하고 초기에는 트러블이 올라왔다 가라앉기를 반복했었다. 새로운 화장품에 피부가 적응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넘겼다.

 

▲ 01월 29일 → 02월 10일 → 02월 19일

초기에는 트러블들이 감내할 정도의 수준ㅡㅜ이라 별거 아니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올라오는 트러블이 많아지더니 형태가 변해서 두드러기와 뾰루지로 바뀌었다. 피부를 진정시켜 보려고 더 열심히 그리고 꼼꼼하게 토너, 로션, 크림을 발라주고 뾰루지가 난 부분은 더 신경써서 크림을 발라줬다. 하지만 그럴수록 두드러기와 뾰루지는 더 커져만 갔다. 결국엔 사용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워낙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 화장품을 바꾸면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번에는 정도가 너무 심해서 

▲ 에버레인 알로에베라 모이스처 수딩 젤

일단 화가 잔뜩 나있는 피부를 달래줘야 할 필요를 느꼈다. 어떻게 달래줘야할지 검색해본 결과 알로에 수딩 젤이 피부 진정에 좋다는 글이 많아서 꼼꼼히 따져보고서 알로에베라 모이스처 수딩 젤을 주문했다.

조금 끈적거리는 젤 타입이다. 얼굴에 바르면 시원한 느낌이 드는데 거울을 보니 뭔가 물광낸 피부처럼 번들거린다. 바르고 몇 분 동안은 끈적거림이 강해서 앞머리가 이마에 조금 달라 붙기도 한다. 집에서 자기전에 얼굴에 발라줬는데 효과가 좋아 보여서 부끄러움을 감수하고 아침에도 알로에베라 수딩 젤을 바르고 출근했다.

▲ 자미원 베이비겔

아침과 저녁마다 자미원 베이비겔과 에버레인 알로에베라 모이스처 수딩젤을 꾸준히 얼굴에 발랐더니 피부가 조금씩 진정되는 기미가 보였고 열흘 정도 지나니 커다란 트러블들은 흔적만 남기고 사라졌다. 하지만 아직 여전히 남아있는 트러블도 있는데 곧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지금은 사정상 봉인해버린 에이플러스 토너, 로션, 크림이지만 피부가 다 진정됐다는 생각이 들면 다시 봉인을 해제하고 사용해보려고 생각 중이다. 피부결과 피부탄력이 개선되는 것을 느껴서 만족하고 있었는데 트러블 때문에 사용을 중단해서 너무나도 아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