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홍조 치료 후기 - 자미원 홍당무세트로 홍조 치료 시작
- 홍조치료
- 2019. 1. 21. 17:08
필자는 항상 얼굴에 홍조가 있다. 언제부터 홍조가 내 얼굴에 자리 잡았버렸는지 기억이 나진 않는다. 꽤 오래됐는데, 아마도 고등학생 시절부터라고 추측만 할 뿐이다.
필자는 스킨, 로션 등 기초 화장품도 잘 사용하지 않았었다. 마흔을 눈 앞에 두고 거울을 보는 요즘 자괴감이 가득하다. 정말 못생겼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의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있다.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피부관리를 시작하려고 이런저런 화장품을 구입해서 사용해봤지만 얼굴의 홍조는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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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홍조 치료 후기 - 홍조 치료 시작
홍조 치료 - 피부과 방문
안면홍조가 없는 사람은 안면홍조를 가진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필자에겐 굉장한 컴플렉스인데, 남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더라. 필자는 안그래도 못생긴 얼굴에 안면홍조까지 있다는 컴플렉스가 극에 달했다.
▲ 필자에게 모욕감을 안겨준 피부과, 이름을 공개하고 싶지만 고소미는 무섭다.
겸사겸사 점도 뺄겸 일단 피부과를 찾아 갔다. 의사 샘에게 안면홍조 치료에 대해 물었다. 되돌아 온 대답은 충격적이었다.
필자는 귀를 의심했다. 레이저 시술이든 뭐든 받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용기를 내서 찾아간 병원에서 이런 소리를 듣게 되니 어이가 없었다. 그래서 점만 빼고 돌아왔다.
필자는 포기할 수는 없었다. 아니, 포기하기 싫었다. 홍조에 좋다는 화장품도 검색해봤지만 대부분 광고였다. 피부 장벽이 약해져서 생긴다고 하는데, 도대체 피부 장벽은 뭐고 어떻게 회복해야 하는지, 또 어떤 화장품을 써야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유투브에서 동영상 하나를 발견했다. 자극적인 제목으로 필자를 유혹했다. "한달만에 홍조가 치유되어 허탈함마저 느낄 정도!" 정말일까? 호기심과 기대로 가득차 동영상을 집중해서 봤다.
제품 광고인 것 같은데도 마음이 흔들렸다. 필자는 홍조를 정말 치료하고 싶고 간절하다. 고민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필자는 상품을 주문했다.
안면홍조 치료 - 자미원, 홍당무세트! 너로 정했다.
▲ 배송완료되자마자 개봉해서 한장의 추억!
▲ 왼쪽부터 베이비비누, 베이비겔, 리셋 순서이다.
상품 배송은 이틀이 걸렸다. 이제 이 녀석들이 필자의 얼굴 홍조를 치료해줄 것이다.
▲ 배송받자마자 먹기 위해 개봉한 자미원 리셋!
자미원 리셋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하루에 세 번, 한 번에 100알씩, 식사 전·후와 상관없이 먹어도 된다. 동봉된 수저에 가득담아 먹으면 된다고 해서 곧바로 개봉해서 한순가락 푸짐하게 떠서 먹었다. 물로 마셔도 되지만 씹어먹으면 효과가 더 좋다고해서 씹어먹어봤다. 맛이 썩 좋지 않았고 여운 또한 오래 남았다. 아무리 효과가 좋아진다해도 필자는 다음부터는 물과 함께 복용하려고 한다.
▲ 퇴근 후 세안하기 전에 찍은 자미원 베이비비누!
자미원 홈페이지에서는 물세안을 권장하는데 필자는 얼굴에 유분기가 많아서 물세안만으론 유분기 제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아침은 베이비비누로 저녁은 에이플러스 클렌징 폼으로 세안할 계획이다.
베이비비누로 세안을 했는데 다른 비누들하고 특별하게 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다. 필자가 둔감한 편이긴하다.
▲ 세안 후 바르는 자미원 베이비겔!
베이비겔은 겔이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완전 물같았다. 향도 없어서 더 물같이 느껴졌다. 얼굴에 피부결대로 꼼꼼히 발라주니 생각보다 촉촉함이 느껴졌다.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어서 베이비겔이 충분히 흡수된 다음에 알로에베라 모이스처 수딩젤로 마무리했다.
홍조 치료 - 자미원 홍당무 세트 가격
자미원 홍당무 세트는 자미원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홍당무 세트의 가격은 120,000원이다. 단품으로 구입하면 가격이 좀 더 올라간다. 그래서 세트로 구입했다. 보통 한달 이상 사용하면 홍조가 나아진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사실은 안면홍조 치료 겸 여드름 흉터 제거를 위해 프락셀 시술을 받으려고 했었다. 하지만 프락셀 후기를 꼼꼼히 살펴보니 레이저 시술의 부작용에 대해 접할 수 있었다. 살아오면서 필자의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었다. 필자는 프락셀을 받고 부작용으로 고생할까봐 쉽게 용기를 내지 못 했다.
홍조 치료를 생각하기 시작한 작년 여름 이후 자미원 홍당무 세트를 주문한 오늘까지.
내 얼굴에 홍조가 없었던 날을 거의 본 적이 없다.
이제 본격적인 홍조 치료를 이틀 앞 둔 오늘
우중충한 하늘과 미세먼지가 사무실 창밖을 때린다.
폭풍전야...
내 홍조띈 얼굴을 비웃던, 지금도 비웃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반박도 하지 않았다.
니들 피부가 좋은지, 내 피부가 좋은지는 결과가 말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