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맛집을 찾아서 - 갈비탕과 비빔밥 맛집 호성동 참예우
- 맛집리뷰
- 2019. 2. 11. 15:34
영하로 뚝 떨어진 날씨 덕에 따뜻한 국물이 자꾸만 생각난다. 따뜻한 국물하면 정말 갈비탕을 언급하지 않을수가 없다. 진한 육수와 소갈비의 조합은 생각만 해도 맛있는 조합이다.
THEME
전주 맛집을 찾아서 - 갈비탕과 비빔밥 맛집 호성동 참예우
참예우는 호성동에 있는 최상급 한우를 취급하는 한우명품관이다. 호성동 굴다리 앞, 번영로 맞은 편에 있는데 주차장도 제법 넓다. 하지만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뤄서 늦게 가면 주차하는데 어려움이 생긴다.
참예우는 오전 11시 4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는데 점심과 저녁에는 별도의 전용 메뉴가 있다. 갈비탕은 점심에만 먹을 수 있다. 하루에 정해진 수량만 팔기 때문에 늦게 가면 국물도 없다. 발걸음이 늦었는지 이미 손님들로 가득차서 대기표를 받고서 빈자리를 기다려야 했다.
▲ 참예우 메뉴 및 가격
별도의 메뉴판이 보이지 않아서 주문하면 받는 계산서를 사진으로 담았다. 그리 늦지 않아서 갈비탕을 먹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이미 갈비탕은 동이 나서 주문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육회비빔밥을 주문했다.
▲ 배추김치
▲ 상추겉절이
▲ 숙주나물 무침
▲ 시금치 무침
▲ 흑임자묵
밑반찬들은 소금을 아끼지 않고 간을 하는지 대부분 짠 편이다. 그런데 맛은 제법 괜찮다. 소고기와 같이 먹기에는 딱 알맞은 간 같기도 하다. 밑반찬은 김치를 제외하곤 계절마다 나오는 종류가 달라진다.
▲ 육회비빔밥 - 고기 안익힌 것
▲ 육회비빔밥 - 고기 익힌 것
육회비빔밥의 육회는 그대로 먹을지 익혀서 먹을지 기호대로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다. 필자는 날로 먹는 것보단 익혀서 먹는 걸 좋아해서 고기를 익혀달라고 했다.
육회비빔밥을 보니 맛있어 보이는 비쥬얼이 위를 자극한다. 서둘러서 쓱쓱 비비다 보니 저절로 군침이 돈다.
▲ 시래깃국
비빔밥 국물로 시래깃국이 같이 나온다. 시래기 건더기를 비빔밥에 넣어서 비비면 또 다른 맛의 비빔밥을 즐길 수 있다.
고추장이 부족한 듯 했는데 막상 비벼서 먹어보니 딱 적당한 맛이다. 소고기도 양이 넉넉해서 부족함이 없다. 비빔밥에는 소고기가 들어가야 더 맛있다.
참고로 돌솥비빔밥과 육회비빔밥은 재료는 같지만 가격과 나오는 그릇이 다르다. 육회를 돌솥의 온도에 익혀서 비벼 먹으면 정말 기가 막히게 맛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맛집 평가
별점: ★★★★☆
역시 문제는 가격이다. 최상급 한우라도 점심 한끼치곤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다. 소고기도 대부분 가격이 조금 나가는 편인데 아주 특별하게 다른 맛이 느껴지진 않는다.
맛은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데 정말 맛있다는 사람도 있는 반면 그냥저냥 먹을만 했다는 사람도 있다. 맛이 없다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필자는 맛있게 먹었다. 그래도 가격이 조금은 비싸다고 생각해서 별점 4점을 준다!
추천 메뉴: 갈비탕, 설렁탕, 육회비빔밥, 돌솥비빔밥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