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맛집을 찾아서 - 송천동 진가진 설렁탕
- 맛집리뷰
- 2019. 1. 29. 13:07
유난히도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하루다 점심으로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가끔 지나다니는 길에 눈에 띄었던 음식점이 생각났다.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어서 한 번은 꼭 가서 먹어봐야지 생각했던 설렁탕 집이다. 마침 배도 고파서 일찌감치 사무실을 나섰다.
THEME
전주 맛집을 찾아서 - 송천동 진가진 설렁탕
진가진 설렁탕은 대송 장례식장 맞은 편이자 에코시티 입구 옆에 위치한다. 서두른 점심이라 오전 11시정도에 도착해서 점심시간치곤 좀 이르다고 생각했었는데 식당 안은 벌써부터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 진가진 탕의 특징과 효능
식당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으면 진가진 탕의 특징과 효능을 자세하게 적어놓은 현수막이 눈에 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한 번 읽어봐야겠다.
▲ 진가진 설렁탕 메뉴 및 가격
메뉴 선택을 고민했는데 음식점 이름을 고려해서 설렁탕을 주문했다.
▲ 밑반찬
설렁탕 집의 밑반찬은 깍두기, 오징어 젓갈, 김치 세 가지가 정석으로 자리 잡았나보다. 김치와 깍두기는 맛있었다.
▲ 설렁탕
설렁탕은 첫인상이 별로였다. 비쥬얼도 안좋았고 국물도 탁하고 떠있는 기름기도 많았다. 그리고 고기보다 비계가 훨씬 더 많았다. 비계보다 고기를 더 좋아하기에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현수막에 적힌 콜라겐이 듬뿍 들어있다는 글이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 소면
먼저 설렁탕과 같이 나온 소면을 설렁탕에 넣어서 면을 풀어 소면 먼저 먹어 봤는데 간이되지 않은 국물이라 많이 싱거운 감이 있었다. 구운 소금 두 숟가락으로 간을 해주고 공기밥을 설렁탕에 말아 먹었다.
약간 기대하고 찾아간 맛집인데 생각보다 정말 맛이 없었다. 배가 고파서 억지로 먹어 봤지만 반 정도 먹고 나니 더 이상 먹기 어려워서 음식을 남겼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서둘러 식당을 빠져나왔다.
지극히 개인적인 진가진 설렁탕 평가
별점: ★☆☆☆☆
설렁탕을 좋아하고 또 즐겨 먹는 편인데 진가진설렁탕을 다시 찾을 일은 없을 것 같다.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 입맛에는 맞을지 모르겠으나 젊은 사람들 입맛에는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설렁탕이 맛이 없다는건 둘째치더라도 어떻게 고기보다 비계가 많은건지 납득할 수 없었다! 별점을 그나마 하나라도 준 이유는 김치와 깍두기가 괜찮았기 때문이다!
이 글을 공유하기